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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21구역 ‘정비계획 확정'…20층‧1220세대 조성
기사입력 23-02-27 12:16   조회 : 5,160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통과
2종7층 규제 완화·용적률 상향 등 정비사업 탄력
7만5500㎡, 최고 20층·1220가구로 탈바꿈
한강과 응봉산 자락 어우러진 친화적 주거단지로 변화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인 서울 성동구 금호동 일대 금호21구역의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로써 구릉지 원지형을 살린 20층 높이 22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동구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21구역은 대지의 높이차가 54m에 이르며, 대부분의 도로가 비탈길과 계단으로 이뤄지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금호동1가 1번지 일대 7만5500㎡ 면적에 최고 20층 1220세대 규모의 한강과 응봉산 자락이 어우러진 구릉지 친화적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이른바 ‘2종7층’ 지역이나 2020년 신속통합기획이 추진되면서 2021년 5월 시가 발표한 2종7층 규제 완화 적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기준 용적률이 2종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되고, 소형주택 확보와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50%가 적용되는 등 사업성이 대폭 개선돼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금호21구역은 구릉지 원지형을 살린 공원을 품은 단지로서 계획원칙을 담았다. 먼저 기존 원지형 등고선을 따라 동서로 형성된 옛길(무수막3길)의 동선을 살리고, 북측 아파트 단지와 지역주민의 생활거점인 금남시장을 연결하는 십자형 보행 및 녹지축을 형성한다.

단지 내 저층부는 대지의 단차를 따라 마당을 공유하는 작은 마을로 재구성해 마을마당에 주민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단차가 발생하는 데크하부에는 어린이집, 경로당, 근린생활시설이 입지해 주민 커뮤니티의 활동을 돕는다.

또 경사지에 조성되는 공동주택단지인 만큼, 다양한 높이의 주동 배치를 통해 중첩경관을 형성한다. 지형을 닮은 스카이라인을 계획함으로써, 한강변에서 바라볼 때 다채로운 경관이 실현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사지에 위압적 경관이 형성되지 않도록 최고층수 20층 이내에서 도시맥락을 고려한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시는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구릉지 주거모델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0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주체 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금호21구역이 이제야 추진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지형에 순응하고 구역 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하는 등 도시적 맥락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계획에 신속통합기획이 함께해 전폭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금호21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사업이 단축되는 등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앞으로의 사업 진행 절차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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